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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aper hearts - Tori Kell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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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늘 빗속이야, 비야.
늘 빗속에서, 늘 너에게 젖어 있고 싶어. 조금 더 미리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걸,
조금 더 미리 너에게 숨 막히게 사랑해달라고 할걸.
아주 옛날 영화를 보면, 다 낡은 책상 위에 글을 써서 얘기를 나눠.
내가 수첩 가장 뒤에 적어둘게. 답장 안 해줘도 괜찮아, 너가 너무 보고싶지만, 정말이야.
나는, 너가 뱀을 잊게 해 준 그 날부터, 늘, 빗속이었다고. 그 속에서는, 우릴 닮은 꽃이 피어 있니?
시들지 않게 내가 가서 돌봐주고 싶은데, 가면 안 되겠지? 너도나도 너무 눈물이 많아서, 우린 빗속에서도 엉엉 울 거야.
여긴 우리 둘 다 알다시피 늘 같아. 모두, 잔인하시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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